음주 운전사고 등으로 입건된 래퍼 노엘(21·장용준)이 30일 경찰에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르면 30일 노엘을 소환해 피의자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경찰은 노엘의 음주 사고에 대한 보강 조사를 거치고 CCTV 등 추가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엘은 지난 18일 오후 10시30분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성모병원 사거리에서 벤츠를 몰다가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측정 요구에 불응하고 경찰관의 머리를 들이받아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 거부 및 무면허운전·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가 조사 없이 집으로 돌아갔다.
이에 최관호 서울경찰청장은 기자간담회에서 "당일 만취 상태로 조사가 불가능해 노엘을 석방조치, 어머니에게 신병을 인계했다. 피의자 조사만 남았으며 통상적인 절차와 방법, 판단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27일 기자간담회에서 밝혔다. 피해 경찰관은 상해 진단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엘은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로 수차례 사건사고를 일으켜 구설에 올랐다. 장 의원은 아들 논란에 책임을 지고 윤석열 캠프에서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