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Z 플립3'.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바지 뒷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콤팩트한 디자인에 강력한 기능까지 갖춘 폴더블(화면이 접히는) 스마트폰 '갤럭시Z 플립3'(이하 갤Z플립3)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11일 온라인으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21'에서 클램셸(조개 껍질) 타입 갤Z플립3를 선보였다.
갤Z플립3는 투톤 컬러의 세련된 디자인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것을 즐기는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에 적합하다.
크림·그린·라벤더·팬텀 블랙 4가지 색상으로 나온다. 그레이·핑크·화이트 색상도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독점 판매할 계획이다. 제품을 더 쉽게 휴대하거나 접을 수 있는 '링 그립'과 '스트랩 케이스'를 함께 선택할 수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전작 대비 4배 커진 커버 디스플레이다. 스마트폰을 열지 않아도 최대 8줄까지 알림이나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다. 위젯을 활용해 일정이나 날씨, 걸음 수를 확인하고, 스마트폰 색상과 어울리는 배경화면도 수시로 변경할 수 있다.
커버 디스플레이에서 삼성 모바일 금융 플랫폼 '삼성 페이'를 바로 실행해 결제할 수도 있다.
'갤럭시Z 플립3'. 삼성전자 제공 신제품은 카메라 기능이 대폭 향상됐다.
'플렉스 모드'를 활용하면 두 손이 자유로워 간편하게 셀피 촬영을 할 수 있다. 촬영 인원에 따라 자동으로 구도를 조절하는'자동 프레이밍' 기능을 추가했다.
사진을 촬영하는 사람과 찍히는 사람이 동시에 프리뷰(미리보기)를 보면서 촬영할 수 있는 '듀얼 프리뷰' 등도 지원한다.
갤Z플립3는 초당 최대 120개의 화면을 보여주는 120Hz 가변 주사율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인터넷 서핑 등을 할 때 매끄럽고 부드러운 보는 경험을 보장한다.
'갤럭시Z 폴드3', '갤럭시Z 플립3' 사양. 삼성전자 제공 폴더블 스마트폰 최초로 IPX8 등급을 지원해 사용자가 실수로 제품에 물을 엎질러도 안전하게 보호된다. IPX8 등급은 수심 1.5m의 담수에서 최대 30분간 견딜 수 있는 수준이다.
역대 가장 튼튼한 스마트폰 알루미늄 소재인 '아머 알루미늄'과 '코닝 고릴라 글래스 빅투스' 강화 유리를 사용해 긁힘이나 낙하에 강하다.
패널 구조 최적화와 새로운 보호필름 적용으로 메인 디스플레이의 내구성은 전작 대비 약 80% 개선됐다.
갤Z플립3는 256GB 내장 메모리 모델로만 출시되며, 가격은 125만4000원이다. 8월 27일 한국, 미국, 유럽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