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싱크홀'의 배우 이광수가 경쟁작 '모가디슈'의 배우 조인성과 경쟁하는 것이 아닌 응원을 주고 받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광수는 9일 오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조인성) 형도 계속 '모가디슈' 홍보를 하고 있고, 저도 '싱크홀'을 홍보하고 있다. 많이 노력하고 있다. 형이랑은 서로 응원을 많이 해준다"고 말했다.
배우 조인성의 주연작 '모가디슈'는 지난달 28일 개봉해 현재까지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모가디슈'의 흥행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광수의 주연작 '싱크홀'이 도전장을 내는 것. 평소 절친하기로 유명한 두 배우의 경쟁이 극장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이어 이광수는 "(조인성) 형이 유튜브 '버거형'에 나갔는데, 전화 연결로 '싱크홀'을 홍보할 기회를 줬다"며 "서로 응원해주고 있다. '모가디슈'가 많이 사랑받고 있고, 저도 두 번 봤다. '지금 이 시국에 개봉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고 밝혔다.
'싱크홀'은 11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이 지하 500m 초대형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재난 버스터. 처음으로 재난 영화에 도전한 이광수는 극중 자신감도 없고 운도 없는 '웃픈' 현실 회사원 김대리로 변신, 특유의 인간미와 유쾌함을 더해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