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방송된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연출 김명진 노승욱, 이하 '안다행')는 6.8%(닐슨, 수도권 가구)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월요 예능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수치였다. 특히 화제성과 경쟁력의 지표로 사용되는 2049 타깃 시청률에서 2.0%(닐슨, 수도권)로 월요 예능 프로그램 1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날 '허삼부자'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우여곡절 끝에 밝아온 자급자족 라이프의 아침, 허웅과 허훈을 위한 허재의 애정 듬뿍 장어탕이 등장하는 장면은 분당 시청률이 9.2%까지 치솟았다. 두 아들을 위해 밤잠까지 설쳐가며 탄생시킨 허재의 장어탕에선 뭉클한 감동이 묻어났다. 허재는 자급자족 라이프 내내 허웅, 허훈과 티격태격했던 것도 잠시 밤새 장어탕 앞을 분주히 오갔고, 아이들에게 모닝 장어탕으로 마음을 전했다.
'허삼부자'의 활약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은근한 허당미 허재부터 불타는 승부욕을 드러내며 웃음을 안긴 허웅과 허훈 형제까지, 제임스 아일랜드에서 펼쳐진 가족 케미스트리가 제대로 통했다.
이날 예고편에는 가수 성시경과 하하, 백지영의 자급자족 라이프가 공개돼 기대를 높였다. 앞서 돌아온 '황도 청년회장' 안정환의 황도살이 소식까지 전해진 상황이다. 12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