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로 뜨거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연합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구단주 글레이저 가문과 슈퍼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가 만났다. 이 만남이 시사하는 바가 크다.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맨유행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영국의 '익스프레스'는 31일(한국시간) "글레이저 가문과 호날두의 에이전트 멘데스가 처음으로 만났다. 호날두 이적에 대한 협상을 시작했다. 글레이저 가문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빅네임 영입을 원한다. 그 빅네임 중 하나로 호날두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의 이적설이 뜨겁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유벤투스를 떠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호날두가 이적 결심을 굳힌 것으로 보고 있다.
많은 후보지가 등장했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29골로 세리에 A 득점왕을 차지했다. 여전히 출중한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 그중 친정팀 맨유가 가장 많이 거론되고 있다. 호날두가 슈퍼스타로 등극할 수 있었던 시작이 바로 맨유였다. 이곳에서 호날두는 프리미어리그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발롱도르에 득점왕까지 거머쥐었다. 이런 상황에서 글레이저 가문과 멘데스가 협상 시작을 알렸다.
또 다른 후보도 있다. 호날두가 좋은 기억을 가진 팀들이다.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가 후보군에 있다.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던 포르투갈의 스포르팅도 이름을 올렸다. 호날두가 경험하지 않은 팀 중에서는 막강 자금력을 자랑하는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이 후보에 있다. 조제 무리뉴 감독이 있는 이탈리아 AS 로마 이적설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