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조진모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강하늘은 22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미담의 아이콘 이미지에 대한 부담감이 없는지, 이로 인해 일상에서도 제약을 두지는 않냐"는 질문에 "이런 질문이 부담스럽다"며 호탕하게 웃어 웃음을 자아냈다.
강하늘은 "한번도 그렇게 보이려고 노력하면서 살지 않았다. 나는 그냥 단순히 살아가고 있었는데 '라디오스타' 제작진 분들이 그런 수식어를 장착해 주셔서 그저 고맙고 감사할 뿐이다. 그런 것에 신경 쓰면서 살고 있는 사람이 아니다 보니까 부담도 느끼지 않았고 '더 조심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도 안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어 "오히려 그런 것을 신경쓰기 보다 '조금 더 나답게 생활하자'는 생각을 더 했던 것 같고 하고 있다. 그 자판기, 그 아이콘 이야기 해주실때마다 짓눌려 있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작품을 하지 않을 때 루틴은 어떻냐"고 묻자 강하늘은 "나는 정말 집에서 멍때리는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가끔 생각해 봤다. 들어온 적도 없지만 요즘 관찰 예능이라고 해야 할까? '그런 프로그램 섭외가 오면 어떨까?' 나 혼자 상상만 했는데 절대 안 되겠더라. 아무것도 안하는 사람이니까. 책 읽고 다큐멘터리 보고 시간나면 자고, 멍때리고 창 밖 보고가 끝이다"고 혼자만의 일상을 공유했다.
'비와 당신의 이야기'는 우연히 전달된 편지 한 통으로 서로의 삶에 위로가 되어준 영호와 소희가 ‘비 오는 12월 31일에 만나자'는 가능성이 낮은 약속을 하며 써 내려가는 아날로그 감성 무비다. 오는 28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