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준상 유준상이 감독으로서 영화 연출 방식을 공개한다.
내일(11일) 오전 10시 30분에 방송될 JTBC '방구석1열'에는 감독으로 돌아온 배우 유준상 특집으로 꾸며진다. 유준상과 민규동 감독이 방구석을 찾아 유준상 주연의 '전설의 주먹'과 유준상이 감독으로서 영향을 받은 '토토의 천국'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주성철 기자는 '토토의 천국' 개봉 당시 국내 흥행 이유에 대해 "당시 최고 흥행작 '시네마 천국'의 토토, 알프레드 등 주인공이 이름이 동일하게 등장해서 사람들이 후속편으로 알 정도였다. 이를 마케팅에 활용한 성공적인 사례"라고 설명한다.
유준상은 '토토의 천국'을 선정한 이유와 관련, "젊었을 때 아이의 시선에서 멈추고 싶다고 생각할 정도로 순수함에 대해 고민했던 시절이 있었다. 당시 이 작품을 보고 많은 영향을 받았다"라고 밝힌다.
이어 영화 연출 방식에 대한 토크가 이어진다. 유준상은 "나는 영화를 찍을 때 초 저예산으로 진행한다. 스태프 역시 최소한 인원인 3명 정도로 촬영한다"라고 말하고, 이에 MC 장성규는 "거의 유튜브 아닌지?"라고 말해 웃음을 안긴다.
세 번째 연출작 개봉을 앞둔 유준상은 "내가 하는 일을 즉흥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 말을 듣고 '즉흥의 끝판왕이 뭔지 보여주겠다!' 싶은 마음으로 이번 영화 '스프링 송'을 만들게 됐다"라고 소개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