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경수가 점점 자신만의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류경수는 최근 앳스타일 4월호 화보 촬영을 진행, 데뷔 14년 만에 찍는 첫 화보 작업임에도 능수능란하게 포즈를 취하며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과시헤 스태프들의 찬사를 이끌어냈다.
지난 2월 종영한 카카오TV ‘도시남녀의 사랑법’에서 강건 역으로 큰 사랑과 호평을 받은 류경수는 작품 출연 전 오디션 에피소드에 대해 “오디션 볼 때 시작한 지 1~2분 만에 캐스팅됐었다. 감독님과 얘기 조금 나눴는데 바로 같이하자고 하셨다”고 털어놨다.
이어 연출을 맡은 박신우 PD로부터 ‘재미있는 호흡을 쓰는 배우’라는 호평받은 것에 대해서는 “칭찬해 주셔서 감사했다. 코믹 연기에 진심인 편이다. 연기할 때 한 개그 욕심 한다. 이번 작품 말고도 연기할 때 코믹한 모습을 가미하려고 하는 편이다"고 전했다.
시즌2에 대한 가능성을 묻자 류경수는 “아직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시즌2가 나오게 된다면 더 재미있게 연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배우 인생에서 터닝포인트가 되어줬던 JTBC ‘이태원 클라쓰’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이 작품 덕분에 나를 많이 알릴 수 있었다. 앞으로 계속 연기를 해나가겠지만, 이 작품은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이태원 클라쓰’를 통해 세 번째 호흡을 맞췄던 박서준에 대해서는 “촬영장에서 분위기 메이커다. 긍정적이고 위트 있는 배우”라고 말했다.
류경수의 차기작은 하반기 방영 예정인 넷플릭스 웹드라마 ‘지옥’이다. 그는 이번 작품 역할에 대해 “새진리회라는 사이비 종교의 부흥만을 생각하는 행동대장 유지 사제 역을 맡았다. 종교에 굉장히 심취해 있는 캐릭터 연기를 보여드릴 예정이다"고 귀띔해 기대감을 높였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