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불가리아 스타 셰프 미카엘이 운명부부로 합류, 한국인 아내와의 결혼 스토리를 최초로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미카엘은 “결혼 3년 차다. (결혼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데 얘기하고 싶었다"며 "나 결혼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베일에 쌓여있던 미카엘의 한국인 아내는 무용 전공의 요가 강사 출신. 미카엘은 아내에 대해 “나를 잘 챙겨주는 사람. 모든 문제들을 잘 해결해준다”고 했고, 아내 박은희 역시 “남편은 본인이 할 수 있는 모든 걸 총동원해서 다 해준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실제로 미카엘은 아내를 위해 아침부터 불가리아 식 요거트, 건강빵 등을 만들며 다정한 면모를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두 사람은 눈을 뜨자마자 모닝 뽀뽀를 하는가 하면 시도 때도 없이 입맞춤을 하는 등 역대급 달달함을 뽐냈다.
두 사람은 재혼 사실을 처음으로 고백하기도 했다. 미카엘은 “십여 년 전에 결혼했었다. 2014년 이혼 후 방송을 시작했다. 그때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아내 박은희 역시 이혼의 아픔을 겪었다고. 이후 소개팅으로 만나게 된 두 사람. 미카엘은 “운명 같았다. 이 사람 꼭 잡아야겠다 싶었다”고 진심을 표했다.
두 사람은 결혼식을 생략하고 혼인신고만 진행했다. 미카엘은 결혼식을 대신한 양가 부모님과의 식사 자리를 회상하며 “둘 다 많이 울었다. '나중에 제대로 결혼식을 하자'고 했다. 은희는 '나이 들어서 드레스를 어떻게 입냐'고 하지만 내 눈엔 항상 예쁘다. 언젠가 꼭 결혼식 하고 싶다"고 거듭 약속해 아내를 눈물짓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