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왼쪽)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AP=연합뉴스 7월로 예정된 도쿄올림픽 취소설을 일본 정부가 부인한 가운데,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참가 선수 전원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게 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22일(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하면서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과 일본 내 확산이 이어지면서 나온 IOC의 대책이라고 소개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아직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지 않은 상태다. 텔래그래프는 IOC가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백신접종을 신속하게 진행하는 것을 우선과제로 보고고 있다"고 전했다.
전날엔 일본의 여권 관계자를 인용한 올림픽 취소설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일본 정부는 재차 올림픽 연기를 원하지만 이미 2024년(파리)과 2028년(LA)은 개최지 확정된 상태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는 "대회 성공을 위해 지금 일본 정부는 하나가 돼 준비하는 중"이라며 이 보도를 강력히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