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방송된 tvN 수목극 '여신강림' 5회에는 베스트 프렌드 문가영(주경)이 곤경에 처할 때마다 곁에서 든든한 아군이 되어주는 의리녀 박유나(강수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문가영과 함께 귀가하던 박유나는 버스 안에서 과거 문가영을 괴롭히던 전혜원(새미) 패거리와 맞닥뜨렸다. 문가영은 화장으로 환골탈태한 그에게 전혜원이 아는 척을 하자 그대로 얼어붙어 버렸고 이상함을 감지한 박유나는 전혜원을 향해 "지나가게 좀 비키지?"라고 말하며 겁먹은 문가영의 손을 붙들고 버스에서 하차했다.
이후 박유나는 "너 왜 이렇게 겁먹었어? 쟤네 아는 사이야?"라며 걱정했다. 문가영이 "그냥 좀 노는 애들 같아서"라고 얼버무리자 앞으로는 강하게 나가라며 무심한 듯 다정한 위로를 건넸다.
그런가 하면 박유나는 자칫 성가신 싸움에 휘말릴 수 있는 상황에서도 문가영에게 무조건적인 아군이 되어주는 특급 의리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문가영이 김명지(희정) 패거리로부터 괴롭힘을 당하는 여주하(고운)를 구하며 자리를 피하자, 그들을 추격하려는 김명지를 막아서며 상황을 깔끔히 정리한 것.
박유나는 자신에게 날을 세우고 달려드는 김명지를 향해 절도 있는 돌려차기 기술로 맞섰다. 이어 겁먹은 김명지에게 "다음에 이러다 또 걸리면 그땐 코에 실리콘 넣을 줄 알아"라는 등골 서늘한 경고의 말로 일촉즉발의 상황을 마무리, 걸크러시 매력을 다시금 입증했다.
문가영을 위해 보여준 배려심과 우정은 지켜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훈훈하게 물들였다. 특히 의리녀 수진을 연기한 박유나는 누구나 갖고 싶어 하는 속 깊은 친구의 진면모로 호감 지수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