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는 스피커 없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자체가 진동해 소리를 내는 '시네마틱 사운드 OLED(CSO)'가 국가기술표준원의 국가표준(KS)에 등재됐다고 13일 밝혔다.
CSO는 스스로 빛을 내는 얇은 단층 구조를 가진 OLED 디스플레이만이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다. 디스플레이가 진동판 역할을 해 소리를 낸다.
디스플레이가 직접 소리를 내기 때문에 화면 속 등장인물들이 직접 말하는 것처럼 느껴져 몰입감과 현장감이 일반 스피커 대비 높다.
이번 국가표준 등재에 따라 CSO는 OLED TV에 이어 오토, 디지털 사이니지 등 다양한 시장으로도 빠르게 확장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국가기술표준원은 CSO를 '유망 신산업 분야 국제표준 개발과제'로 선정해 국제전기표준회의(IEC) 국제표준 등재도 추진하기로 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