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지난달 내수 8208대, 수출 1626대를 포함 총 9834대를 판매했다고 5일 밝혔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4.4%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코로나19 재확산에도 공격적인 판촉 활동에 따른 내수 확대와 해외 시장의 점진적인 회복에 힘입어 전월 대비로는 22.5% 증가했다.
내수는 온·오프라인에서 판촉활동 강화를 통해 전월 대비 20.8% 증가하는 등 지난 7월 이후 2달 연속 증가세다. 렉스턴 스포츠 다이내믹 에디션 등 3개의 스페셜 모델 출시에 맞춰 진행된 비대면 마케팅 활동이 주효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8월과 비교하더라도 내수는 13.4% 증가했다.
수출 역시 주요 시장의 경제 활동 재개에 따라 전월 대비 31.7% 올랐다. 수출 실적은 지난 6월 이후 3개월 연속 상승세다.
쌍용차는 수출 시장 회복을 위해 온라인 론칭 등 비대면 채널을 확대하는 한편, 글로벌 네트워크 재정비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장에 대비하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지난달 28일부터 사전계약을 받고 있는 티볼리에어 모델을 시작으로 G4 렉스턴 부분변경 모델 출시 등 신제품 출시와 함께 회복되고 있는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판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