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음이 6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KBS2 새 월화극 '그놈이 그놈이다' 제작발표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그놈이 그놈이다'(연출 최윤석)는 세 번에 걸친 전생의 ‘그놈’ 때문에 비혼 주의자가 되어버린 철벽녀의 비혼 사수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황정음, 윤현민, 서지훈, 최명길, 조우리 등이 열연한다. 6일 첫 방송. 〈사진=KBS 제공〉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tbc.co.kr/2020.07.06/ 황정음 측이 예정되어 있던 종영 인터뷰를 취소했다.
배우 황정음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19일 "종영 후 감사 인사를 드리며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했으나 코로나19의 지속적인 확산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황정음의 인터뷰는 24일과 25일 이틀 동안 진행 예정이었다. 서면 인터뷰로 대체됐다.
'그놈이 그놈이다' 측은 종영을 한 주 앞두고 비상이 걸렸다. 지난 14일 드라마 촬영에 참여했던 배우 서성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 19일 진행될 모든 촬영은 취소됐고 동선이 겹치는 사람은 자가격리 및 검사를 받은 상황이다. 서성종은 역학 조사를 받고 있다. 제작진 및 배우들은 해당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방송계에서 코로나19 의심 증상으로 촬영이 중단된 사례는 있었으나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송가 역시 결코 안심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 첫 사례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