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그린콘서트 자선금 전달식이 15일 오전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GC에서 열렸다. 이종현 레저신문 국장, 윤하경 파주보육원 원장, 이소영 서울시의원, 이석호 서원밸리 대표이사, 구근회 한국척수장애인협회장, 최등규 대보그룹 회장, 이특, 박미선, 박학기, 김조한, 이종일 대보그룹 기획조정실 사장 등(왼쪽부터) 참석자들이 전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매년 5월 마지막주 토요일 개최되던 자선콘서트인 서원밸리 그린콘서트는 올해 코로나19로 취소됐지만, 2020그린콘서트 자선금은 서원밸리 골프장과 최등규 회장의 금일봉 그리고 뮤지션과 연예기획사 등 참가 관계자들의 후원금을 더해 4천 여 만원이 모였고 이날 전달식을 가졌다. 파주=김민규 기자 kim.mingyu@joongang.co.kr /2020.07.15/ 15일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골프장에서 열린 ‘2020 서원밸리자선그린콘서트 사랑의 자선기금’ 전달식. 2000년부터 골프장 음악회인 ‘그린콘서트’를 통해 사회공헌을 해오고 있는 서원밸리골프장이 올해는 더욱 특별한 나눔을 실천했다.
이 행사에 참석한 가수 박학기 씨는 기부에 대한 질문을 받고는 이렇게 대답했다.
“부자 한 사람이 큰돈을 기부하는 것보다 여러 사람의 마음을 모은 성금이 더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그린콘서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예년과 같은 형식으로 열지 못했다. 대신 행사의 취지를 이어가기 위해 자선기금을 전달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행사는 축소됐지만, 뜻깊은 기부에 동참하기 위해 개그우먼 박미선, 가수 이특, 김조한 등 그린콘서트와 인연을 맺고 있는 연예인들이 자리했다.
2000년 시작된 서원밸리그린콘서트는 총 44만 명이 다녀간 그린 위 자선 음악회로 자리매김했다. 콘서트는 취소된 올해도 서원밸리 임직원, 출연 연예인 등이 십시일반으로 마음을 더해 4170만을 모았다. 김조한 씨는 “안 좋은 일 때문에 좋은 일을 못 할 뻔 했다. 골프장이 준비를 많이 해주셔서 기부할 수 있게 됐다. 힘들 때일수록 좋은 일과 좋은 생각을 많이 해야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20 그린콘서트 자선금 전달식이 15일 오전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GC에서 열렸다. 전달식에서 가수 이특과 최등규 대보그룹 회장이 파주보육원 윤하경 원장에게 자선금을 전달하고 있다. 매년 5월 마지막주 토요일 개최되던 자선콘서트인 서원밸리 그린콘서트는 올해 코로나19로 취소됐지만, 2020그린콘서트 자선금은 서원밸리 골프장과 최등규 회장의 금일봉 그리고 뮤지션과 연예기획사 등 참가 관계자들의 후원금을 더해 4천 여 만원이 모였고 이날 전달식을 가졌다. 파주=김민규 기자 kim.mingyu@joongang.co.kr /2020.07.15/ 성금은 한국척수장애인협회와 파주보육원에 전달됐다. 파주보육원 윤하경 원장은 “그동안 골프는 부유층만 다닐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서원밸리를 통해 생각이 달라졌다. 골프를 잘 모르는 아이들도 골프장이 좋은 일을 하는 곳이라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참가자들이 ‘아름다운 세상’을 합창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박학기 씨의 기타 연주에 맞춰 “우리 함께 만들어가요. 아름다운 세상~”이라는 노래가 골프장에 울려 퍼졌다. 서원밸리 모기업인 대보그룹의 최등규 회장은 “코로나19를 잘 극복하고 내년 그린콘서트를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