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은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야구소녀' 언론배급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작품을 쉴 때라 영화 작업에 목 말라있었다. 작품에 집중해서 끌고 나가고 싶은 열망에 가득 차 있었다. 때마침 감독님이 시나리오를 줬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부터 주영씨를 생각했다'고 하시더라"면서 "하고 싶은 시나리오는 첫 인상부터 강렬하다. 감독님과 만나기 전 시나리오를 읽었는데 굉장한 매력을 느꼈다"고 밝혔다.
또 이주영은 "감독님과 어느 정도의 호흡으로 해나갈 수 있을지가 포인트였는데, 첫 만남 때부터 길게 이야기를 나눴다. 최윤태 감독님이라면 이 영화를 만들어나가면서 집중해서, 조금 더 큰 관점으로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고민 없이 시나리오를 선택해서 촬영했다"고 덧붙였다.
'야구소녀'는 고교 야구팀의 유일한 여자이자 시속 130km 강속구로 ‘천재 야구소녀’라는 별명을 지닌 주수인(이주영)이 졸업을 앞두고 프로를 향한 도전과 현실의 벽을 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담은 여성 성장 드라마다. 이주영, 이준혁, 염혜란, 송영규, 곽동연, 주해은 등이 출연한다. 신예 최윤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8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