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KBO 홍보대사가 3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일간스포츠 창간50주년 기념인터뷰를 하고 있다.김민규 기자 '국민타자' 이승엽(44)이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역대 최고의 외국인 타자 4위에 선정됐다.
일본 '스포츠 호치'는 2일 '1980년 이후 요미우리에 몸담았던 외국인 타자 중 최고를 뽑는 팬 투표'에서 이승엽이 4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1995년 프로에 데뷔한 이승엽은 2004년 일본 지바 롯데 마린스와 계약한 뒤 2006년부터 요미우리로 옮겨 2010년까지 활약했다.
특히 이승엽은 요미우리의 역대 70번째 4번 타자로 활약하며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일본에서 8년간 총 159개의 홈런을 기록했는데 요미우리에서만 100개를 기록했다.
1위는 1984∼1990년 7년간 요미우리에서 활약하며 통산 타율 0.321 171홈런 558타점을 올린 워렌 크로마티가 선정됐고, 2~3위는 알렉스 라미레스, 케이시 맥기가 이름을 올렸다.
이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