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야시엘 푸이그(29) 영입에 관심이 있다는 주장에 반론을 제기한 목소리가 나왔다.
미국 시카고 지역 라디오 토크쇼 '670 더 스코어'의 브루스 레빈은 27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메이저리그 소식통에 따르면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푸이그 영입 협상을 전혀 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이날 앞서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의 마크 페인샌드는 '소식통에 따르면 화이트삭스는 노마 마자라(24)를 트레이드로 영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우익수 시장에 계속 관심이 있다. 푸이그가 주요 대상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화이트삭스는 이미 우익수 보강에 성공했다. 지난 11일 텍사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노마 마자라를 영입했다. 마자라는 올 시즌 타율 0.268, 19홈런, 66타점을 기록한 장타자다. 2016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20-20-20-19홈런으로 꾸준하게 장타 생산 능력을 보여줬다.
페인샌드의 주장대로 화이트삭스가 푸이그를 영입할 경우 자칫 중복 투자가 될 수 있다. 쿠바 출신 우익수인 푸이그는 올 시즌 신시내티와 클리블랜드 소속으로 149경기에 나와 타율 0.267, 24홈런, 84타점을 기록했다. 2013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줄곧 두 자릿수 홈런을 매년 때려내고 있는 상황. 통산(7년) 성적은 타율 0.277, 132홈런, 415타점이다. 현재 FA(프리에이전트)로 새 소속팀을 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