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까지 단 4회만을 남겨둔 JTBC 월화극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의 후반부 전개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중전간택. 모든 인물의 운명이 걸려있는 가장 중요한 사건으로 떠오른 만큼 오늘(28일) 조선의 내로라하는 규수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초간택 현장에서 어떠한 결과가 나올지 궁금해진다.
왕 서지훈(이수)의 국혼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어느덧 코앞으로 다가온 중전 간택. 공승연(개똥)에겐 고원희(강지화)로부터 오라버니 장유상(강)을 되찾을 수 있는 기회, 서지훈에겐 공승연과의 혼사를 이룰 수 있는 마지막 방법, 그리고 고원희에겐 가문과 자존심이 걸려있는 일이었다. 하지만 각각 공승연과 고원희를 연모하게 된 김민재(마훈)와 변우석(도준)에겐 불안하면서도 결코 피할 수 없는 일이다.
간택 과정 중 첫 번째로 실시하는 초간택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초간택 현장이 공개됐다. 공승연과 고원희, 그리고 영상 박호산(마봉덕)이 내정자로 뽑아둔 이채원(마낭자)까지, 동일한 의복을 갖춰 입고 간택에 참여하고 있다. 꽃파당의 도움으로 규수로 거듭난 공승연의 우아한 자태는 닷푼이라고 불리던 과거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여기에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고원희와 간택 현장에서 만나 어떤 날카로운 대립을 펼칠지 관심이 쏠린다.
초간택 현장에 서지훈이 갑작스럽게 등장함으로써 쫄깃함과 긴장감을 더한다. 아직 자신이 왕이라는 중대한 사실을 밝히지 못한 서지훈이 초간택에 나타난 이유는 무엇일까. 오라버니와 다시 만나겠다는 목표 하나로 간택에 참여한 공승연의 표정 역시 심상치 않다. 오늘(28일) 오후 9시 30분에 13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