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2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될 JTBC 월화극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에는 공승연(개똥)과 고원희(강지화)가 날카롭게 대립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앞서 오해가 풀린 김민재(마훈)와 입맞춤을 한 공승연, 왕이라고 신분을 속인 변우석(도준)에게 마음을 연 고원희. 두 규수의 로맨스가 시작됐지만, 이들 사이에 풀려야 할 문제는 여전히 긴장감으로 남은 상태.
중매를 위해 참석한 다도회에서 시작된 공승연과 고원희의 악연. 변우석이 자신의 머리에 대보았던 붉은 댕기를 공승연이 매고 있는 것을 본 고원희는 불쾌함을 표한다. 게다가 반가의 규수로만 알고 있었던 공승연의 정체에도 의심이 피어올랐다. 박지훈(고영수)의 짐을 들어주고, 자신의 노비 장유상(강)에게 오라버니라고 부르는 모습을 본 것.
결국 고원희는 장유상을 주겠다는 조건을 걸고, 규수로 구성된 계회에서 모두의 인정을 받으라고 제안했다. 공승연에겐 절대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이자 오라버니와 함께 살 수 있는 유일무이한 기회를 맞는다.
본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스틸컷에는 두 사람의 신경전이 포착됐다. 계회를 앞두고 우연히 포목점에서 마주친 공승연과 고원희는 여유로운 척 미소를 잃지 않았지만, 서로를 바라보는 날카로운 눈빛은 숨길 수 없다. 제작진은 "공승연에겐 오라버니가, 고원희에겐 자존심이 걸린 대망의 계회가 다가오고 있다. 두 사람의 대립이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방송을 통해 확인해달라"고 전했다.
공승연은 윤수연이라는 이름까지 얻으며 진짜 규수로 거듭나고 있지만, 김민재는 그 이유를 서지훈(이수)에게 가기 위해서라고 오해했다. 그저 두 사람의 오작교로 남아야 한다는 생각에 공승연의 고백까지 거절했지만, 지난 11회 엔딩에서 규수가 되려는 이유가 오라버니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공승연이 계회에서 모두의 인정을 받아야한다는 사실만큼은 변하지 않은 가운데, 김민재와의 로맨스를 시작한 공승연의 운명이 어떻게 달라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