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상반기(1~2분기) 선보인 작품이 수 많은 나라에 다양한 형태로 판매되며 지난해 대비 해외 매출이 120% 이상 성장했다.
이달 초 공개된 스튜디오드래곤의 실적발표에 따르면 2019년 2분기(4~6월)의 해외 판매액은 422억원이다. 이는 분기별 총 매출액에서 32.9%를 차지하는 금액이며 지난해 동기 대비 156.3% 성장한 수치다.
2019년 1분기(1~3월)의 해외 판매액은 426억원으로 총 매출액에서 38.1% 차지하는 비율이며 지난해 동기 대비 87.4% 성장했다. 이러한 글로벌 매출의 고성장은 해외시장 내에서 스튜디오드래곤 브랜드 가치의 제고와 함께 글로벌OTT를 비롯해 TV 방영권·VOD 판매·리메이크 계약 등의 성과가 견인했다.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해외 리메이크작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보이스'는 일본에서 리메이크해 지난 7월 첫 선을 보였는데 동시간대 전작 드라마의 시청률과 비교해(1월 8.3%, 4월 10.9%) 첫 방송 시청률 12.6%라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2016년 선보이며 국내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은 '시그널'은 러시아·인도에 판매 2017년 '터널'은 인도네시아·태국에 포맷이 판매돼 방영을 앞두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유수의 해외 스크리닝 행사에서의 러브콜이 이어지며 작품성도 인정받고 있다. 오는 9월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진행 예정인 'SERIELIZADOS MAG' 행사에서는 '손 더 게스트(The Guest)'를 상영작으로 초청했고 유럽 내 권위있는 행사로 손꼽히는 'SERIES MANIA'에서도 스크리닝작으로 '손 더 게스트'를 선정해 상영회를 진행했다.
스튜디오드래곤 관계자는 "스튜디오드래곤 설립 이후 글로벌 매출 규모를 꾸준히 성장시켜왔다. 궁극적인 목표인 우리의 IP 글로벌 드라마를 세계 시장에 선보이기 위해 내년 하반기 미국 지사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