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프로농구 정규리그 수원 KT전을 승리한 정관장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KBL 제공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정관장은 13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프로농구 정규리그 수원 KT와의 홈 경기에서 74-65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정관장은 시즌 26승 14패를 기록하며, 공동 2위였던 원주 DB를 제치고 단독 2위 자리를 되찾았다. 아울러 이날 경기가 없던 선두 창원 LG(28승 12패)와의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 반면 5위 KT(20승 21패)는 5할 승률이 깨지면서 한 경기를 덜 치른 6위 부산 KCC(19승 20패)와의 승차가 사라졌다.
정관장은 1쿼터에서 기선을 제압했다. KT가 1쿼터에 시도한 2점 슛 5개를 모두 놓치며 극심한 슈팅 난조에 빠진 틈을 타, 16-9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2쿼터 들어 KT의 외국인 선수 데릭 윌리엄스와 이두원에게 13점을 허용하며 점수를 내줬고, 전반전을 33-34로 한 점 차 뒤진 채 마쳤다. 3쿼터까지 팽팽하게 진행된 두 팀의 희비는 4쿼터에 갈렸다. 53-55로 끌려간 정관장은 마지막 쿼터에서 김경원이 2점 슛 3개를 모두 집어넣는 등 9점 만점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13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프로농구 정규리그 수원 KT전에서 맹활약한 김경원. KBL 제공
경기 종료 40초 전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 슛까지 그의 몫이었다. KT는 65-71로 뒤진 막판 추격 기회에서 윌리엄스가 자유투 3개를 모두 놓친 게 뼈아팠다.
정관장은 김경원이 3점 슛 2개 포함 16점, 박지훈이 19점 6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아시아쿼터 렌즈 아반도는 8점 6리바운드 3블록슛으로 공수 양면에서 존재감을 보였다. KT에서는 신인 강성욱이 14점 4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