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펀딩' 첫 번째 프로젝트부터 대박이 터졌다. 당초 목표치를 4110% 넘어선 어마어마한 기록을 썼다.
MBC '같이 펀딩'이 18일 첫 방송됐다. 방송 중 시작된 유준상의 국기함 펀딩은 오픈된 지 약 10분 만에 1차 목표인 815만 원을 달성했고, 사이트 응답 지연 속에서 1차 준비 수량인 5000개의 펀딩이 방송 종료 시점인 오후 8시 전에 조기 종료됐다.
'같이 펀딩' 측은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에 발 빠르게 응답하면서 추가 수량을 올렸고 총 1만 개가 오후 8시 30분 전에 마감됐다. 최종적으로 1차 펀딩 달성률은 4110%를 기록했다. 펀딩 마감 이후에도 "국기함 프로젝트를 같이 해보고 싶다"라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공감을 접하고 2차 펀딩을 논의 중이다.
이러한 시청자 반응을 예상했을까. 한 관계자는 19일 일간스포츠에 "제작진도 이러한 반응을 예상하지 못했다. 김태호 PD도 이같은 수치에 화들짝 놀랐다. 다들 놀라면서도 기뻐하고 있다"고 말했다. 크라우드 펀딩이라는 시스템상 시청자 참여가 없으면 프로젝트 진행이 어려워 현실 가능한 수치, 광복절의 의미를 담고 있는 목표액을 결정해 추진한 것이었는데 이를 뛰어넘는 열띤 성원에 감사함을 느끼고 있는 상황.
앞으로의 프로젝트에서도 어떠한 결과를 써 내려갈지 궁금해지고 있다. 시청자가 지켜보는 것은 물론 직접 참여할 수 있다는 새로운 도전을 바탕으로 한 '같이 펀딩'은 진정성이 담긴 생각 위에 작은 힘이 모이면 큰 변화를 만들 수도 있다는 가능성과 '같이'의 힘을 보여주며 새로운 힐링 예능의 탄생을 알린 '같이 펀딩'. 향후 유인나의 오디오북, 노홍철의 소모임 특별전 등 다양한 프로젝트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