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움직이거나 회전할 때 무릎을 단단히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전방십자인대는 관절의 안정성을 유지해주는 힘줄조직으로 여러 겹의 실이 겹쳐 있는 실타래와 비슷한 모양이다.
전방십자인대 파열은 보통 무리한 운동이나 외상으로 무릎관절이 뒤틀리거나 꺽였을 때 발생하게되는데 주로, 축구와 농구 같은 과격한 운동을 하는 도중에 한쪽 무릎에 체중이 실린 상태에서 꺾이거나, 회전력이 가해질 때 파열된다.
이러한 무릎관절 인대손상은 일부만 찢어지는 부분파열과 힘줄 실타래가 완전히 끊어져 절단이 나는 완전파열로 구분할 수 있다. 부분파열의 경우 그래도 남은 인대가 있기 때문에 수술적인요법보단, 비수술요법으로 치료를 할 수 있다.
힘줄이 전부 끊어진 완전파열의 경우에는 보존요법만으론 완치되기는 어렵다. 십자인대재건술을 진행 후 꾸준한 재활과 치료가 필요하다.
재건수술은 피부를 크게 절개하지 않고 1㎝ 미만의 작은 구멍을 뚫고 내시경으로 수술해 수술 후 흉터가 거의 눈에 띄지 않고 회복 속도가 빠른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수술 후에도 재파열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수술 후에도 꾸준하게 체계적인 재활치료를 받아 일상생활에 복귀하고 운동능력을 회복하는 것이 관건이다.
도움말: 안산관절병원 21세기병원 오형탁 원장
이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