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라차차 와이키키2' 1호 커플이 탄생했다. 신현수와 김예원이 "오늘부터 1일"을 외치며 손을 맞잡았다. 너무도 다른 두 사람이었지만 사랑에 빠졌다.
7일 방송된 JTBC 월화극 '으라차차 와이키키2'에는 신현수(국기봉)과 김예원(차유리)이 첫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두 사람은 서로에게 호감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연인으로 발전 가능성이 있는지 시험하고자 데이트를 했다.
하지만 시작부터 꼬였다. 게스트 하우스 밖에서 만난 두 사람은 서로 어색해 어쩔 줄 몰라 했고 무엇을 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했다. 신현수가 오락실에 가자, PC방에 가자, 자전거 타러 가자 등을 말했으나 김예원이 거절했다. 김예원이 영화관에 가자, 카페에 가자, 쇼핑 가자고 제안했으나 이 역시 신현수가 거절했다.
무엇인가 그럼 먹기로 하고 메뉴를 정했다. 이 또한 쉽지 않았다. 신현수는 순댓국, 선짓국, 북엇국 등 국을 나열했고 김예원은 파스타나 스테이크를 먹자고 했다. 서로 일치되는 점이 없자 결국 푸드 코트에 가서 각자 먹고 싶은 음식을 먹었다.
연인으로의 발전 가능성 0%를 확인한 후 씁쓸하게 집으로 돌아오던 길. 이때 두 사람은 각자의 다른 모습에 반했다. 신현수는 평소 뽑고 싶었던 피겨를 발견하고 뽑으려고 돈을 넣었으나 기계가 돈을 먹어 버렸다. 주인이 돈을 돌려줄 수 없다고 막무가내로 나오자 씁쓸하게 돌아서려고 했다. 김예원은 냉철한 모습으로 상대방을 제압, 돈을 돌려받았다. 걸크러시 모습에 신현수는 반했다.
김예원은 평소 아끼던 스카프가 바람에 날려 강물에 빠졌다. 신현수는 김예원이 가장 좋아하는 스카프란 말에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강물로 뛰어갔다. 옷과 신발이 젖었음에도 환하게 웃으며 스카프를 번쩍 들었다. 김예원은 신현수의 자상하고 세심한 모습에 매력을 느꼈다.
서로에게 공통점은 하나도 없었으나 이성적으로 반하면서 호감 지수가 업 됐다. 그렇게 "오늘부터 1일"을 외치며 두 사람은 본격적인 연애를 시작했다. 만나기만 하면 으르렁거리며 싸웠던 모습에서 "씻지 않아도 예쁘다"고 말하며 아침부터 깨소금이 쏟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