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서울에서 OCN 새 수목극 '구해줘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엄태구, 천호진, 이솜, 김영민, 임하룡, 조재윤, 한선화, 이권 감독이 참석했다.
이권 감독은 작품 소개와 관련, "'구해줘2'는 사람들이 굉장히 중요하고, 종교의 본질은 순수하다고 생각하는데, 모든 사람이 욕망과 약점이 있지 않나. 사람은 약점을 채우기 위한 마음이 있다. 그것을 이용하고 있는 악인들의 이야기다. 그 과정을 다룬다"고 말했다.
이어 "'구해줘1'은 특정 사이비 종교가 한 마을을 포섭한 상태에서 시작하는데, '구해줘2'는 시작점이다. 종교를 이용해서 평화롭게 사는 사람들의 약점을 낚시질 하는 과정, 갈등을 담아낼 예정"이라면서 "소재를 생각하면 심각할 수 있는데 심각하게 그려내지 않을 것이다. 한 마을의 소동으로, 코미디 요소도 녹여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권 감독은 특정 종교를 겨냥했다는 이야기에 대해 "모든 종교는 순수하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사람들이다. 그걸 악용하는 사람들과 낚인 사람들의 이야기로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이비 스릴러 '구해줘2'는 궁지에 몰린 마을을 구원한 헛된 믿음, 그 믿음에 대적하는 미친 꼴통의 나 홀로 구원기. 5월 8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