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지난 5일 에어프레미아(인천국제공항 거점), 플라이강원(양양국제공항 거점), 에어로케이항공(청주국제공항 거점) 등 항공사 세 개에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를 발급했다. 신규항공사의 면허 발급과 운항은 곧 항공기 조종사, 객실승무원, 항공정비사와 같은 항공 전문 인력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다는 의미이다.
이처럼 항공시작의 확대, 신규 항공사의 시장진입은 항공사 인력 채용과 맞물린다. 항공기 조종사 역시 현직 조종사의 이직과 신입부기장의 수요 역시 높아져 조종사를 생각해봤던 일반인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항공사의 조종사가 되려면 조종사 자격증과 최소 250시간~1,000시간 이상의 비행시간, 다양한 상황과 위기 시 지상과 소통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영어능력이 필요하다.
문제는 국내 항공운항과 대학이나 비행교육원, 직업전문학교 등의 교육기관의 경우 졸업 시 약 200시간 내외의 부족한 비행시간으로 스스로 비행시간을 채워야 하는 기간이 추가되고, 영어의 부족으로 인해 취업이 쉽지 않은 것에 있다. 결국 상당한 비용과 오랜 기간을 투자하고 포기하는 사람들이 생겨난다.
반면에 단시간에 국내보다 많은 비행을 할 수 있는 미국 조종유학의 경우 선택에 따라 1년 내내 비행이 가능한 비행학교, 10개월이면 국내 2~3년 걸리는 비행시간을 충족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있지만 국내에 거주하며 인터넷만으로 미국 현지의 상황을 읽어내기는 쉽지 않은 단점이 있다. 관리적인 문제도 꾸준히 존재한다.
조종사 양성과정의 일환으로 미국 AAA비행학교와 협약 중인 ANC파일럿아카데미 관계자는 “인터넷이나 알선업체의 말만 믿고 많은 비용을 지불해 항공유학의 길에 올랐다가 정보와 다르거나, 소통의 문제로 관리가 되지 않아 낭패를 본 사례가 많이 있다. 정확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국내업체만이 아닌 미국 현지에서 보장해주는 길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올해 3번째 설명회를 실시하는 ANC파일럿아카데미에서는 처음 조종사를 도전하는 사람들에게 현재 생황에 맞는 개인별 맞춤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카데미 관계자는 "항공운항과 관계가 없는 비전공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출국 전 이론교육을 시작으로 12개월 간 미국에서의 비행실습과정 역시 주기적으로 현지를 방문해 수강생들을 관리하며 현지생활, 비행실습 간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비행실습과정 수료 후 한국 복귀 시 조종사 자격증 전환과 항공사 조종사 취업을 위한 준비를 학생과 함께하는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ANC파일럿아카데미는 현재 19-2차 수강생들을 모집 중에 있으며, 오는 23일(토) ANC승무원학원 교대 본사 사옥에서 조종사 취업설명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설명회는 미국 AAA 비행학교 대표 겸 수석교관인 톰 한나와(Tom Hannawa)가 직접 방문해 AAA비행학교에 대한 소개를 하고 질의응답을 받는 시간이 계획되어 있어, 미국 비행학교에서 이뤄지는 비행교육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