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서는 배우 김민·이지호 부부의 LA 베버리힐즈 라이프가 그려졌다.
이날 공개된 부부의 집은 모던한 분위기에 탁 트인 공간으로 마치 모델하우스를 연상케 해 놀라움을 안겼다. 영상 속 두 사람의 집을 본 패널들은 "저택이다"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특히 아침에 잠에서 깬 김민의 민낯은 47세의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동안이었다. 이에 이하정을 비롯한 스튜디오 패널들은 "변함없이 너무 아름답다"라며 감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민·이지호 부부가 고급 레스토랑에서 둘만의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도 공개됐다. 교포민 이지호는 "나도 한국에 살 때는 한국말 잘 했는데, 지금은 다 잊어버렸다"며 아쉬워했다.
이어 "유나가 나와 다르게 한국말을 배우면 좋겠다. 영어를 잘하게 된 건 감사하지만 지금보다 한국어를 더 잘했더라면 (좋았을 것 같다). 우리 부모님은 잘 키워주셨지만, 부모님께 한국어를 못 배워서 아쉬웠다. 물론 부모님 잘못은 아니다"라며 딸이 한국말을 능숙하게 할 수 있길 바라는 진심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한편, 김민은 90년대 활동 당시 '컴퓨터 미인'이라고 불릴 정도로 서구적인 외모와 돋보이는 매력을 자랑하며 영화와 드라마에서 모두 활약했다. 그러다 지난 2006년, 지인 소개로 만난 하버드 MBA 출신의 전 영화감독이자 현 사업가 이지호와 결혼식을 올렸다. 슬하에는 외동딸 유나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