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휴맵컨텐츠 올해로 데뷔 41주년을 맞이한 아티스트 인순이. 라이브의 여제라 불리며 파워풀한 보컬과 마음을 어루만지는 감성으로 가요계에 큰 획을 그어왔다. 살아있는 음악 전설로 알려진 모습과 더불어 인순이는 지난 6년간 다문화 대안학교인 ‘해밀학교’의 이사장으로서도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다.
해밀학교는 중학교 과정의 다문화가정 학생을 위한 학교이다. 2010년 인순이는 다문화 가정 자녀들의 고등학교 졸업률이 28%밖에 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해밀학교의 설립을 결정, 2013년 3월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이 상처 없이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해밀학교의 이사장으로서아낌없는 지원을 실천해 왔다.
해밀학교의 학생들을 위한 바자회 개최 및 학교 운영을 위한 강연회 진행, 그 외 다문화 교류 활동을 위한 봉사활동 등에 적극 참여하여, 해밀학교 학생뿐만 아니라 다양한 다문화 사업을 위한 선행을 펼치며 따뜻한 영향력을 펼쳐온 것.
특히 과거 가난하고 차별받던 어린 시절, 후원자들의 지원을 받으며 어렵게 학교를 다녔던 인순이는 “이 나라 가수로서 나를 지지해주고 노래로 우뚝 서게해준 분들을 위해 감사의 마음과 다문화 가정 아이들이 잘 자라줬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해밀학교를 시작하게 되었다. 나와 같은 길을 걷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 앞으로도 함께 걸어가려고 한다”라고 밝히며 다문화 가정이 늘고 있는 추세 속에서 굳건한 희망이 되고 있다.
또한 해밀학교는 ‘어느 누구나 맑고 새로운 꿈을 찾는 터전’이라는 의미에 걸맞게 다문화 가정 학생외에 일반 가정 학생들에게도 교육의 기회를 평등하게 제시하며 서로 다름의 차이를 이해하고 배려할 줄 아는 지혜로운 학생들을 육성하고 있다.
지난 5일 진행된 제4회 해밀학교 졸업식에서 인순이는 “함께 얘기하고 의논하고 걸어갈 수 있는우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언제든 연락주길 바라고 언제든지 팔 벌려 기다리고 있겠다”라고 전하며 정든 교정을 떠나는 학생들을 따스하게 배웅했다.
이런 따스한 배웅 속에 올해 졸업한 해밀학교 학생들은 강원외국어고등학교, 한국관광고등학교 등모두 희망하는 고등학교에 진학하며 정규인가 대안학교로서 첫 졸업생을 배출하는 선례를 만들기도했다.
다문화 아이들이 흔들리지 않고 대한민국 사람으로 잘 살아가는 것이 꿈이라고 말하는 그녀는 앞으로도다문화 아이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공헌활동을 이어가는동시에 건강한 사회를 지속하기 위한 아낌없는 베풂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