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전북 현대가 20경기 연속 무패를 질주하며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4강에 올랐다.
전북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8강전 FC서울과의 경기에서 후반 42분 터진 송민규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전북은 이날 선발로 공격에 티아고, 이승우, 전진우를 배치하고 미드필드에는 강상윤과 이영재, 박진섭이 수비에 김태환 김태현 연제윤 김영빈이 포진했다. 골키퍼 장갑은 올 시즌 리그에서 뛴 적이 없는 김정훈이 꼈다.
이에 맞서는 서울은 공격진에 루카스와 린가드, 둑스가 나섰고 미드필드진에 황도윤, 류재문, 정승원이선발로 뛰었다. 수비진은 야잔과 김진수, 김주성, 박주일이 구성했다. 골키퍼는 강현무가 나섰다.
전반부터 후반 초반까지 서울은 전북 선수들을 맨투맨으로 아주 강하게 수비했다. 전북은 최근 경기들과 다르게 공격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
서울은 강한 수비와 더불어 결정적인 기회를 자주 만들어냈다. 그러나 슛이 아슬아슬하게 빗나가거나 마무리를 해내지 못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전북은 후반 송민규와 김진규, 콤파뇨 등을 투입해 변화를 줬다. 그리고 후반 42분 중원에서 콤파뇨가 끊어낸 공을 강상윤이 이어받아 절묘하게 왼쪽 사이드의 송민규에게 찔러줬다. 송민규가 이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송민규의 결승골을 잘 지켜낸 전북은 최근 공식 경기 20연속 무패(15승 5무) 기록을 이어갔다. 전북은 이날 대구FC를 꺾은 강원FC와 다음 달 20일, 27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의 준결승전에서 맞붙는다.
이은경 기자 kyong@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