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빌보드가 뽑은 ‘올해의 베스트 K-POP 앨범 20’ 1위에 올랐다. 샤이니 멤버 고 종현의 유작앨범은 2위에 들었다.
빌보드는 지난 17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비평가들이 선정한 올해의 베스트 K-POP 앨범 20(The 20 Best K-pop Albums of 2018: Critics' Picks)’을 발표했다. 방탄소년단 리패키지 앨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가 1위를 차지했다.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200 1위로 진입하고 16주째 차트인 롱런 기록을 쓰고 있는 앨범이다.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은 지난 2년간 세계 음악시장의 정상에서 새 역사를 만들었다. 그 와중에 '자신을 사랑하라'는 주제의식을 엮어 '러브 유어셀프' 시리즈를 만들어냈다"고 전했다.
고 종현의 앨범 ‘Poet/Artist’(포에트/아티스트)는 2위를 차지했다. “엘비스 프레슬리를 닮은 듯한 음악 스타일로 환상적인 디스코 팝, 실험적인 일렉트로닉, 재즈 발라드 등 모든 음악 스타일을 소화해 낼 수 있는 종현의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톱10에는 3위 선미 미니앨범 '워닝'(Warning), 4위 헤이즈 '위시 & 윈드'(Wish & Wind), 5위 엑소 정규 5집 '돈트 메스 업 마이 템포'(Don't mess up my tempo), 6위 방탄소년단 리더 RM의 믹스테이프 '모노.'(mono.), 7위 펜타콘 미니 7집 '섬즈 업!'(Thumbs up!), 8위 뉴이스트W 세 번째 미니앨범 '웨이크, 엔'(Wake, N), 9위 샤이니 정규 6집 '더 스토리 오브 라이트: 에필로그'(The story of light: Epilogue), 10위 드렁큰타이거 정규 10집 'X : 리버스 오브 타이거JK'(X: Rebirth of Tiger JK)가 차지했다.
레드벨벳은 ‘비평가들이 선정한 올해의 베스트 K-POP 송 20(The 20 Best K-pop Songs of 2018: Critics' Picks)’에서 정규 2집 리패키지 타이틀 곡 ‘Bad Boy’로 1위를 기록했다. “무성한 사운드와 비비드한 뮤직비디오를 기반으로 레드벨벳의 팜므파탈적인 정체성을 만들어냈다. ‘Bad Boy’는 R&B의 매끄러움을 보여줌과 동시에 올해 가장 완벽한 레드벨벳의 작품으로 인정받았다”라고 평가했다.
2위는 펜타곤 '빛나리'가 차지했다. 빌보드는 "'빛나리'는 독특하면서도 조금은 엉뚱한 찬가다. 펜타곤 멤버들이 내는 비음, 정교하게 훈련받은 발성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목소리들이 정말 놀랍다. 펜타곤 후속곡 '청개구리'를 보면 그들은 아마도 자신만의 소리를 찾은 듯하다"고 칭찬하면서도 "열애설 이후 큐브엔터테인먼트를 나간 이던에게 '빛나리'가 펜타곤으로 활동한 마지막 노래라는 점에서 씁쓸한 면도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의 노래 톱10 순위에는 3위 방탄소년단 '페이크 러브'(Fake love), 4위 아이유 '삐삐', 5위 샤이니 '네가 남겨둔 말', 6위 헤이즈 '젠가', 7위 아이콘 '사랑을 했다', 8위 에이핑크 '1도 없어', 9위 아이즈원 '라비앙 로즈', 10위 선미 '주인공'이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