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측은 사랑스러운 케미스트리로 시청자들의 연애세포를 자극하고 있는 ‘꽁설커플’ 신혜선(우서리)-양세종(공우진)의 현장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 속 신혜선과 양세종은 마치 소설 소나기의 한 장면처럼 풋풋함으로 눈길을 끈다. 두 사람은 어둠이 내려앉은 공원에서 단둘이 비를 피하고 있는 모습. 돗자리를 우산 삼을 정도로 갑작스러운 비임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해 보는 이도 덩달아 미소 짓게 만든다.
이어 신혜선-양세종은 미끄럼틀 아래에 나란히 앉아 비가 그치길 기다리고 있다. 주룩주룩 쏟아지는 장대비 탓에 한 평 남짓한 공간에 갇혀버린 상황. 약속이라도 한 듯 멀뚱멀뚱 하늘만 바라보고 있는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미묘한 긴장감이 사진 밖까지 전달되는 듯 하다. 이때 양세종이 허공으로 뻗은 신혜선의 손을 덥석 잡아 심장을 쿵 내려앉게 만든다. 이처럼 풋풋함과 숨막히는 설렘이 공존하는 신혜선-양세종의 모습이 본 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상승시킨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열일곱에 코마에 빠져 서른이 돼 깨어난 ‘멘탈 피지컬 부조화녀’와 세상을 차단하고 살아온 ‘차단남’, 이들의 서른이지만 열일곱 같은 애틋하면서도 코믹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오는 3일 오후 10시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