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엘제이(본명 이주연)가 23일 일간스포츠에 보낸 메신저 대화 내용에 따르면, 배우 류화영은 최근 엘제이에게 이별을 통보한 것으로 밝혀졌다.
류화영은 엘제이에게 "2년을 알고 지냈고, 웃고 행복했던 추억도 많은데 상처주지 말자"라면서 "서운하게 한 거 미안하다. 힘들어. 정말 진심이야. 오빠 생각하면 눈물 나. 너무 잘해주고 고마워서. 믿기지 않겠지만 이 말 만큼은 믿어라. 존경하고 좋아했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며칠 전까지도 류화영은 엘제이와 일상적인 이야기를 나누고, 자신이 찍은 엘제이의 사진을 보내주는 등 보통 연인처럼 지냈다.
엘제이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류화영과 열애를 주장하는 사진과 영상을 올렸다. 류화영과 여행 중이거나 일상을 즐기는 모습이다. "항상 고마워" 등의 코멘트도 함께였다. 류화영의 사진을 왜 올리냐고 지적하자 "내가 사랑하는 사람 추억 간직하는 게 잘못이니"라고 따지면서 두 사람의 스캔들이 불거졌다.
하지만 류화영은 소속사를 통해 "친한 오빠, 동생 사이다. 좋은 마음으로 만났던 적은 있으나 자연스럽게 멀어졌고 연인 관계가 아니었다"고 부인했다. 사진은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지만 연인은 아니었다는 게 류화영 측의 주장이다.
과거 다이나믹 듀오·브라운아이드소울 매니저로 활동한 엘제이는 예능감 넘치는 입담으로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방송에 데뷔했다. 2013년 배우 이선정과 결혼했다가 이혼했다.
류화영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했다가 연기자로 전향했다. 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 '청춘시대' '아버지가 이상해' '매드독' 등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