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원 옹성우 하성운이 활약한 ‘정글의 법칙 in 사바’가 ‘나혼자 산다’ ‘꽃보다 할배’를 모두 제치고 금요 예능 최강 자리에 우뚝 섰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0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사바’는 전국 가구 기준 2부 시청률이 11.4%로 집계됐다. SBS는 "수도권 가구 시청률 2부 기준 평균 12.1%, 최고 13.6%로 전주 대비 각각 2.2%, 2.5% 상승하며 파죽지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같은 시간대 방송한 MBC ‘선을 넘는 녀석들’은 3.6%, KBS2 ‘VJ특공대’는 3.4%, JTBC ‘랜선라이프’는 1.8%, tvN ‘꽃보다 할배 리턴즈’는 8.8%에 그쳐 ‘정글의 법칙’이 동시간대 1위는 물론, MBC ‘나혼자 산다’(10.2%)를 제치고 금요 예능 통틀어 시청률 1위에 올랐다. 화제성을 엿볼 수 있는 2049 시청률도 방송 3주만에 5%대로 껑충 뛰어올랐다. 이날 2049는 평균 5.8%, 최고 6.5%까지 치솟아 금요 예능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날 최고의 1분 주인공은 ‘정글 먹방’ 리액션 킹으로 떠오른 옹성우였다. 배고픔과 갈증에 시달렸던 멤버들은 병만족장이 따온 코코넛을 입에 넣자 맛의 신세계에 빠졌다. 특히, 옹성우는 자신의 차례가 돌아올 때까지 ‘코코넛 바라기’가 되어 목을 쭉 빼는가 하면 다양한 먹방 리액션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마지막 과육까지 ‘냠냠냠’ 쉬지 않고 씹어먹는 모습에 ‘옹냠냠’ 애칭이 생기기도 했다. 그러나 여기에 그치지 않고 옹성우는 굽기 위해 대기 중인 바나나에도 입을 댔다. 먹자마자 떫은 맛을 참지 못하고 온갖 인상을 찌푸려, 순간 ‘행복과 불행’의 반전을 겪었다. 2049세대 타깃시청률 6.5%까지 치솟으면서 최고의 시청률을 장식했다.
하성운과 옹성우의 불꽃 튀는 낚시 대결도 흥미진진하게 전개됐다. 낚시 초보 옹성우가 메기류의 물고기를 먼저 낚아올리자 유경험자인 하성운은 “야! 네 낚시대가 더 좋은 거 아니야?”라며 신경전을 펼쳤다. 그러나 이내 하성운도 새우를 낚아올려 다음 주에 이어질 하태공과 옹초보의 낚시 승부 결과에 한껏 기대감을 안겨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