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항공, 에미레이트항공의 승무원 채용에 이어서 에어서울에서 오는 13일까지 입사지원서 접수를 받는다. 채용절차는 서류전형, 1차면접, 2차면접, 인성검사 및 체력검정 순이다. 에어서울은 이번에 입사지원서의 체중 기입란을 지우고 면접 때도 체중을 측정하지 않기로 했다.
ANC승무원학원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국내항공사, 국외항공사의 승무원 채용 전망은 매우 밝다"고 밝혔다.
국내 항공업계가 국제 여객수 증가로 인해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상반기 국제선 여객은 저비용 항공사 공급석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6% 성장한 4,223만 명을 기록했다. 여러 가지 우려되는 상황 속에서도 대한항공은 이달 발간된 ATW의 2018년 세계 항공사 리포트에서 전년 대비 최고 당기순 이익을 낸 항공사 1위로 뽑혔고, 아시아나항공은 2분기에 작년보다 10% 늘어난 1조642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8일 밝혔다.
2010년만 해도 LCC항공사의 항공기는 26대에 불과했으나 지난 해 120대를 넘어섰고, 앞으로 최대 10개까지 신규 LCC 사업자가 늘어날 것으로 항공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항공기 신규 도입과 노선 확대 등 국내 항공시장의 성장세가 예상되면서 승객 접점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내 안전을 책임지는 객실승무원 채용 규모도 늘어나고 있다.
“다른 항공사와 차별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훌륭한 인재를 앞다투어 영입하고자 하는 노력이 있을 수 밖에 없다. 승무원 직종은 지식 활동이 많고, 감성을 필요로 하고, 안전과 직결되기 때문에 4차 산업혁명에도 대체될 가능성이 낮은 직종으로 분류되는 유망 직종이다"라는 것이 ANC승무원학원 관계자의 말이다.
9월에 서울 채용을 앞두고 있는 에미레이트항공의 경우 30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고, A380 슈퍼 점보기 36대를 구매하는 거래를 체결하여 2022년부터 항공기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다. 통상적으로 항공기 1대당 100명의 직접 고용이 이루어진다고 추산하는데, 중동지역의 특성상 자국민 여성들의 사회활동이 많지 않기 때문에 세계 각국에서 승무원을 채용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한국인 승무원은 특히 서비스 마인드가 투철하고 승무원 업무 수행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앞으로도 에미레이트항공의 한국인 승무원 채용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처럼 국내외항공사에서 많은 인원의 한국인 승무원을 채용하더라도 항공사에서 원하는 인재상과 자질에 대한 요구사항은 늘 일정한 수준을 유지하기 때문에 체계적인 면접 준비 없이 합격하기는 어렵다. 또한 항공사마다 면접 전형절차에 차이가 있고, 새로운 면접방식을 도입하는 항공사들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정확한 면접정보를 가지고, 효과적인 준비를 해야만 하반기 승무원 채용에서 합격의 꿈을 이룰 수 있다”고 ANC스튜어디스학원 관계자는 조언했다.
이 관계자는 "본원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국내항공사의 합격자도 많지만, 20여년간 외국항공사의 승무원 채용대행을 진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외국항공사에 많은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다. 지난 베트남항공 승무원 채용에서 29명 합격, 팬퍼시픽항공 8명 합격, 중동항공사 1기 한국인 승무원 채용에서 35명 합격, 2기 채용에서는 50여명 합격, 와타니아항공 채용에서는 27명 합격, 팬퍼시픽항공에 5명 합격, 지난 에어마카오항공 승무원 채용 29명 합격, 최근에는 에어마카오항공 승무원 채용에서 31명이 합격하였다"고 전했다.
한편, ANC승무원학원에서는 8월 할인 이벤트를 8월 9일~ 8월 18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최대 20%까지 수강료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이번 행사에는 30명에 한해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