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 화담숲이 오는 26일(화)부터 7월 15일(일)까지 여름을 대표하는 꽃인 수국을 만끽할 수 있는 <수국 축제> 를선보인다.
약 7,040 ㎡ (2,100평) 규모의 ‘수국원’은 화담숲의 15개 테마원 중 초여름에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시원하게 떨어지는 폭포와 짙푸른 신록 사이로 100여 종, 7만여 그루의 수국이 꽃망울을 터트리며 여름 꽃의 아름다움을 뽐낼 예정이다.
'산에서 자란다’는 의미로 소담하고 청초한 푸른빛의 우리 토종 꽃 ‘산수국’부터 조밀한 꽃들이 모여 한 송이 부케와 같은 ‘큰잎수국’, 크고 작은 송이의 꽃들이 한 다발을 이루는 ‘나무수국’, 커다란 다발로 풍성함을 자랑하는 ‘미국수국’ 등 100여 종 다양한 수국들을 구별해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특히 축제 기간 동안 7만여 그루 산수국의 푸른빛 신비로움을 감상할 수 있다. 화담숲은 자연생태환경 복원과 보호를 위한 공익사업의 일환으로, 도시화로 사라져가는 토종 꽃 산수국을 지키고 가꿔오고 있다. 화담숲은 산수국, 무궁화 같은 우리 토종꽃을 비롯해 반딧불이, 남생이, 원앙 등의 우리 희귀 동물들을 보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