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방송된 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에서는 파리&스위스로 떠난 김용만 외 3명과 설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설현은 알프스 설산을 시속 80km로 나는 피르스트 글라이더를 체험했다. 독수리 모양의 글라이더에 엎드린 채로 탑승하는 것으로, 설현은 설렘 가득한 얼굴로 자신의 차례를 기다렸다. 안면 가득 근심이 가득인 아재 4인방 사이로 설현 홀로 여유만만했다. 실제로 설현은 공중에서 손을 흔드는가 하면, 다리를 떼기도 했다. 이에 김용만은 "저 겁쟁이들 봐라. 설현이만 하나도 안 무서워한다"고 웃음을 터뜨렸다.
스위스 액티비티의 끝이라고 불리는 인터라켄 패러글라이딩에도 도전했다. 설현은 높은 곳을 무서워하는 패키지 팀원 동생에 "살짝 무섭긴 하겠지만 오히려 이게 나을지도 모른다. 어제 글라이더는 되게 빠르게 내려오지 않았냐. 이건 슬슬 내려오니까 괜찮다"고 다독였다. 또한 설현은 치킨·떡볶이 얘기 등으로 화제를 전환하며 동생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노력해 훈훈함을 안겼다.
설현은 그야말로 '까르르' 웃음소리를 내며 패러글라이딩을 즐겼다. 특유의 해맑은 웃음과 함께 카메라를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는 여유까지 보였다. 설현은 "쏘 뷰티풀(So Beautiful)"이라며 스위스의 절경에 감탄을 표했다.
이어 설현은 신이 빚어낸 알프스의 보석 '융프라우'를 찾았다. 정형돈은 흰색 겉옷을 입은 설현에 "옷이 예쁘다"며 칭찬의 말을 건넸고, 설현은 "옷걸이가 예뻐서 그렇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어느새 삼촌들과 친해진 설현은 먼저 장난도 치며 뛰어난 적응력을 선보였다.
융프라우 정상에는 도착했지만 녹화 당일 구름이 낀 탓에 앞을 제대로 볼 수가 없었다. 설현과 아재 4인방은 아쉬움에 실낱같은 희망을 안고 밖으로 향했다. 그러나 역시 이들을 맞이한 건 살벌한 추위와 매섭게 날리는 눈발이었다. 설현과 아재 4인방은 빠른 포기 후 융프라우 정상에서 컵라면을 맛봤다.
이후 설현은 다시 프랑스로 넘어가 리크위르와 리보빌레 투어를 이어갔다. 프랑스 소도시로 중세시대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곳이다. 그림 같은 풍경에 설현은 연신 "진짜 예쁘다"며 눈을 떼질 못했다. 고기 먹방도 선보였다. 설현은 자세를 고쳐앉고는 폭풍 칼질을 시작했다. 맛깔난 먹방에 김용만은 "설현이는 보니까 뭐든 잘 먹는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