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혁오(오혁·임동건·임현제·이인우)가 독일 베를린에서 완성한 새 앨범 '24'에 대해 소개했다.
혁오는 31일 오후 3시30분 서울 영등포구 위워크 여의도역점에서 새 앨범 '24 : How to find true love and happiness'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발표한 첫 정규앨범 '23' 이후 약 1년 만에 내놓는 새 앨범이다. 지난 앨범에서 느껴진 염세적인 느낌을 완전히 지웠다. 몽환적이면서도 밝고 따뜻한 느낌이 강하다. 'Graduation' '하늘나라 Sky World' 'LOVE YA!' 'Citizen Kane' 'Gang Gang Schiele' ' Goodbye Seoul' 등 6곡의 수록곡 모두 영어로 가사를 썼다.
오혁은 '베를린에서의 작업이 음악에 영향을 미친건가'라는 질문에 "베를린에서 작업한 건 앨범을 작업한 엔지니어가 베를린에 살고 있어서다. 아무래도 그 분들이 자리를 잡아서 베를린에서 작업하는 게 상대적으로 수월한 게 있었다. 또 녹음을 몇 번 할 기회가 있었는데 좋은 스튜디오를 알게 돼 거기서 작업했다"며 "이번 음악은 다국적 팬들을 위한 것이라기 보다는 저희의 취향이 많이 담겼다. 평소 좋아하는 영화나 그런 걸 음악에 많이 녹여냈다"고 말했다.
전곡이 영어 가사인 것에 대해선 "곡 작업을 할 때 이건 '한국어로 써야겠다' '중국어로 써야겠다' '영어로 해야겠다'는 걸 정하는 건 아니고 곡에 어울리는 언어를 자연스럽게 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혁오는 약 2~3개월 동안 베를린에서 작업한 새 앨범 '24 : How to find true love and happiness'를 31일 오후 6시 발매한다. 타이틀곡은 'LOVE YA!'다. 사랑에 빠진 행복한 감정을 가사로 풀어냈다. 혁오는 새 앨범을 내며 전국 투어와 월드투어도 개최할 예정이다. 오는 6월 30일 서울을 시작으로 대구(7월 14일), 부산(7월 21일)에서 '2018 혁오 전국투어'를 진행한 뒤 월드 투어로 공연을 이어간다. 김연지 기자 사진=김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