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혁오(오혁·임동건·임현제·이인우)가 전곡 영어 가사로 된 새 앨범을 발매한 이유를 밝혔다.
혁오는 31일 오후 3시30분 서울 영등포구 위워크 여의도역점에서 새 앨범 '24 : How to find true love and happiness'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발표한 첫 정규앨범 '23' 이후 약 1년 만에 내놓는 새 앨범이다. 'Graduation' '하늘나라 Sky World' 'LOVE YA!' 'Citizen Kane' 'Gang Gang Schiele' ' Goodbye Seoul' 등 6곡의 수록곡 모두 영어로 가사를 썼다.
오혁은 "노래를 작업하면서 '이건 한국어로 써야겠다' 혹은 '영어나 중국어로 써야겠다'고 정해놓진 않는다. 곡에 어울리는 언어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음반은 자연스럽게 그렇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혁은 "다양한 언어로 작업하는데 가장 큰 매력은 딕션이다. 특정 언어가 예쁘게 들리는 요소가 있다. 어떨 때는 한국어 가사가 예쁘게 들리고, 어떨 때는 영어 가사가 예쁘게 들린다. 가사를 쓸 때 그게 중요했다"고 덧붙였다.
혁오는 약 2~3개월 동안 베를린에서 작업한 새 앨범 '24 : How to find true love and happiness'를 31일 오후 6시 발매한다. 타이틀곡은 'LOVE YA!'다. 사랑에 빠진 행복한 감정을 가사로 풀어냈다. 혁오는 새 앨범을 내며 전국 투어와 월드투어도 개최할 예정이다. 오는 6월 30일 서울을 시작으로 대구(7월 14일), 부산(7월 21일)에서 '2018 혁오 전국투어'를 진행한 뒤 월드 투어로 공연을 이어간다. 김연지 기자 사진=김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