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미국 빌보드 메인차트 빌보드200 1위의 기염을 토했다. 꿈을 현실로 만든 방탄소년단 앞에 불가능한 기록은 없다.
28일 미국 빌보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정규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로 13만 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를 올려, 빌보드200 1위 가수가 됐다. 외국어 앨범으로는 다국적 팝페라그룹 일 디보 이후 12년 만이자, K팝 최초의 기록이다. 방탄소년단은 '세계 최고의 보이밴드'라는 수식어를 차트로 증명해냈다.
방탄소년단은 앞선 컴백 기자간담회에서 멤버 슈가가 바랐던 꿈 중 '빌보드200 1위'를 현실로 만들었다. 당시 슈가는 "꿈은 크면 클수록 좋으니까 빌보드 핫100 1위도 해보고 싶고, 빌보드200 1위도 해보고 싶다. 그래미어워즈도 가보고 싶고 미국 스타디움 투어도 하고 싶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가수도 되고 싶다"면서 "이 모든게 다 이뤄지면 좋겠지만 이뤄질 수도 없는 일들이라, 입 밖으로 꺼내지 않았다. 그러나 입 밖으로 꺼낸 이상 이런 것들을 위해 열심히 달려보도록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2013년 데뷔한 방탄소년단은 사회적 편견에 맞서 싸우자는 팀명처럼 주변의 편견이나 선입견을 깨고 스스로 성장하고 있다. 2015년 음악순위프로그램 1위를 시작으로 연말 시상식 대상·고척돔 단독콘서트·빌보드 톱 소셜 아티스트 수상·빌보드 메인차트 1위까지 말하는대로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슈가의 빌보드 핫100 1위 꿈 또한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타이틀곡 '페이크 러브'로 9일만에 1억뷰 뮤직비디오를 달성하는 신기록을 쓰는 등 전세계 차트에서 인기 몰이 중이다. 특히 지난해 'DNA'로 핫100차트 85위, '마이크 드롭' 리믹스 버전으로 28위라는 기록을 낸 바 있어 이들의 상승세에 기대가 모아진다. 올해 예정된 미국 투어 또한 시작 전부터 열기가 대단하다. 티켓 가격은 수백만원까지 뛰어오르며 방탄소년단을 직접 보기 위한 전세계 아미(팬클럽)들의 티켓 전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꿈을 꾸는대로 이루는 방탄소년단의 기록 행진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