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방송된 KBS 2TV 주말극 '황금빛 내인생' 최종회에는 인생 가장 행복한 순간 눈을 감은 천호진(서태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신혜선(서지안)은 천호진이 눈을 감은 걸 직감하고 떨리는 발걸음으로 그 곁에 다가갔다. 암투병 중이었던 그는 그렇게 숨을 거뒀다. 사랑하는 가족들 곁에서 떠났다. "아빠"라고 애절하게 외치며 오열하는 신혜선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장례가 이어졌다. 김혜옥(양미정)은 슬픔에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였다. 서은수(서지수)가 엄마를 위로했다. 장례식장엔 전노민(최재성), 나영희(노명희) 부부도 찾아 조문했다. 나영희는 박시후(최도경)에게 전화를 걸어 "정말 안 올 거냐?"고 물었지만, 자기가 가면 신혜선이 더 불편해할 것이라고 말하며 가지 않았다.
이태성(서지태)은 "우리 아버지 행복하다고 하셨고 행복한 미소 짓고 떠나셨으니까 아버지 믿고 맘 편히 보내드리자"라면서 동생들을 다독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