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유기' 오연서가 이세영과 영혼이 바뀌었다. 이승기와의 결혼을 앞두고 '애령'이 아닌 '사령'의 관계라는 걸 알아챘다. 이승기를 죽일 운명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자신이 석관에 갇히는 쪽을 택했다. 이들의 사랑은 계속해서 고난의 연속이다.
지난 11일 방송된 tvN '화유기'에서는 오연서(진선미)가 이세영(아사녀)의 영혼 바꾸기 음모에 휩쓸리며 석관에 갇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세영은 살을 맞고 쓰러져 시력을 잃은 차승원(우마왕)을 속이기 위해 성혁(동장군)을 시켜 오연서의 피가 담긴 향로를 되찾아오라고 했다.
이 때문에 서서히 오연서의 영혼과 이세형의 영혼이 뒤바뀔 조짐을 보였다. 오연서는 미래를 예지하는 꿈을 꾸기 시작했고, 이세영에게서는 연꽃향이 났다.
이런 상황을 모른 채 오연서와 이승기는 둘 만의 시간을 보내려 했다. 이승기는 오연서에게 백허그하면서 사랑한다고 고백을 했고, 오연서는 밤을 함께 보내자고 그를 붙잡았다.
이승기는 김성오(이한주)의 조언에 따라 진선미에게 반지를 선물했다. 사령을 애령으로 착각한 오연서가 필살의 인연을 들으면 당연히 믿을거라고 확신했고, 자신이 대신 죽을 생각을 하고 결혼을 결심했다.
그러나 오연서는 이세영의 세진 힘 때문에 꿈속으로 끌려들어갔다. 이세영은 오연서에게 영혼이 뒤바뀐 사실을 알렸고, 이승기와 필살의 인연임을 알렸다. 이를 들은 오연서는 이승기를 구하기 위해 석관에 갇히는 걸 선택했다.
이승기는 뒤늦게 이세영과 오연서의 영혼이 바뀐 것을 알아채고 오연서를 찾아갔지만, 이미 늦었고 쓰러진 오연서를 발견했다. 이승기는 "나를 불러"라며 애원했다.
이 둘의 사랑은 계속해서 험난하다. 이세영의 유혹도 있었다. 이를 해결하자 다시 오연서가 석관에 갇히는 일이 생겼다. 언제쯤 핑크빛 사랑이 드리워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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