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스타박스 다방(이상우 감독)' 언론시사회에서 이상아는 "선택을 받아야 하는 입장에서 내가 작품을 하고 싶다고 할 수는 없더라"고 운을 뗐다.
이상아는 "자의든 타의든 몇 년을 쉬었다. 이상우 감독님과는 ‘스피드’에서 먼저 작업했는데 작업에 대한 열망이 클 때 들어온 작품이다. 시나리오를 보고 ‘새롭게 시작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임했다. 쉬고 있던 차라 더 반가웠다. 작품을 통해 복귀해 너무 기쁘다"고 진심을 표했다.
이어 "저예산 독립영화라 조금 더 편하게 작업했다. 오래 쉬었기 때문에 워밍업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 작은 영화를 선택했다"며 "이 작품을 하고 나서 결과적으로는 저예산 영화가 많이 빛을 못 보는 것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스타박스 다방'을 찍은 지 3년 정도 됐다. 많이 걱정됐는데 너무 감사하게 기자간담회까지 오게 됐다. 안타까운 마음도 있다. 좋은 작품들이 외면 받을 때가 있지 않나. 우리 작품은 늦게나마 빛을 볼 수 있어서 다행이다"고 밝혔다.
'스타박스 다방'은 바리스타를 꿈꾸는 명문대 출신의 고시 준비생 성두(백성현)가 시골로 내려가 카페식 다방을 운영하며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담아낸 휴먼코미디 영화다. 1월 11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