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신성일이 홍상수 감독과의 특별한 인연을 언급했다.
신성일은 15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만희 감독의 '휴일'을 출연작 중 최고의 작품으로 꼽으며 비하인드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휴일'의 제작자 홍의선 전옥숙의 아들이 홍상수다"면서 "홍상수 재산 많다. 상속자다"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신성일은 "그 아이를 볼 때마다 엄마 아버지 생각이 나더라. 우리 어머니와 홍상수의 어머니는 자매 지간처럼 지냈다"면서 당시 문화계를 휘어잡았던 전옥숙 여사의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신성일 특별 회고전 '배우의 신화 영원한 스타, 신성일'이 열린다. 1960년 신상옥 감독의 영화 '로맨스 빠빠'로 데뷔한 그는 50년이 넘는 시간동안 500여 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부산=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ins.com
사진=박세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