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에서 온스타일 '뜨거운 사이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온스타일은 지난 2004년 2월 개국한 패션 뷰티 채널. .프로젝트 런웨이' '도전 슈퍼모델' 등의 해외 인기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국내에 도입해 사랑받았다. '겟잇뷰티'와 같은 장수 뷰티 예능도 온스타일을 통해 전파를 탔다. 그러나 최근 시청률과 화제성 저조에 직면했고, 개국 13년 만에 대대적인 개편에 나선다.
온스타일의 새로운 슬로건은 '나답게 나로서기'. 온스타일 측은 "다변화된 타깃의 콘텐츠 소비패턴 빛 트렌드 변화에 따라 장르가 아닌 타깃 채널로서 타깃들의 관심사를 반영한 채널로 대대적인 개편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CJ E&M 미디어 라이프스타일 본부의 신종수 본부장은 "론칭 13년이 지났음에도 기존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꾸며왔다. 최근 타깃이 변하고, 타깃의 관심이 우리에게 떠나간 것 같았다"면서 개편 이유를 설명했다.
개편과 함께 신규 프로그램이 대거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뜨거운 사이다', '열정 같은 소리', '바디 액츄얼리', '떠나보고소', '할많하당' 등이 방송된다.
그렇다면 기존 온스타일 프로그램은 신규 프로그램에 자리를 내주게 되는 걸까. 일단 온스타일을 대표하는 '겟잇뷰티'는 살아남았다. 온스타일 관계자는 "'겟잇뷰티'는 계속 방송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 등의 프로그램은 현재 제작 계획이 없다. 다만, 아직까진 올 하반기 계획까지 나온 상태라 이후 다시 만들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