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멤버 은혁이 전역했다. 멤버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눴고 팬클럽 엘프에게 고마워했다.
은혁은 12일 강원도 원주 제1야전군사령부에서 전역식을 열고 멤버 이특 동해 신동 예성을 만났다. 현장에는 500여 명의 글로벌 팬도 자리했다.
이 자리에서 은혁은 "시원섭섭한 마음이 든다. 지금 너무 오랜만에 카메라를 받아서 정말 너무 떨린다"고 긴장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전날엔 잠을 설쳤다. 30분 마다 한 번씩은 일어났다"면서 "이렇게 많이 오실 줄은 몰랐다"고 놀라워했다.
또 전날 팬들이 부대 앞에 벌써 모였다는 소식을 들었다는 은혁은 "비가 올까 걱정이 됐다. 밤새서 저를 기다린다는 말을 들었을 때 걱정했다. 다행히 오늘 비가 오지 않았다"고 안도했다.
하지만 비 대신 무더운 날씨가 지속됐다. 이른 오전부터 폭염특보가 발표돼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나는 날씨였다. 은혁은 "몸보신을 하는 것이 좋겠다. 초복이니 멤버들과 삼계탕을 먹겠다. 여러분들도 삼계탕을 메뉴로 드셔보라"고 추천했다.
군 복무 동안 힘이 되준 사람에 대해선 팬들을 꼽았다. "엘프들이 편지를 굉장히 많이 보내줬다. 힘이 많이 됐다"면서 "가장 먼저 팬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걸그룹에 대한 질문엔 "TV의 감사함을 알았다. 대한민국 모든 아이돌그룹들이 정말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병역 의무가 남은 멤버들을 향해선 "제 뒤로 동해 시원 려욱 규현이 남았는데 남은 멤버들 모두 건강하게 마쳤으면 좋겠다. 빨리 만났으면 한다"고 바랐다. 오는 8월 시원까지 제대하면 10월 슈퍼주니어가 컴백하는 것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은혁은 지난 2015년 10월 13일 강원 춘천의 102 보충대로 입소해 군악병으로 복무를 마쳤다. 같은 그룹 멤버 동해는이틀 뒤인 14일 사회로 돌아 올 예정이다. 두 사람은 23일 팬미팅을 계획 중에 있는데, 은혁은 "정말 기대가 된다. 팬들과 많은 이야기 나눌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