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 박남정이 딸 박시은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남정은 1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박남정은 김신영의 "시은이 아빠로 활약 중이다. 요즘 인기가 장난이 아니더라. 너무 잘 컸다"는 말에 "저도 하루하루 놀란다. 매일 보니까 잘 모르다가 기사나 화면을 통해 보면 깜짝 놀란다. 예쁘다"고 딸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저는 말을 할 때 다른 얘기를 많이 하는 편인데 시은이는 제가 봐도 긴장하지 않고 아주 똑바르게 얘기를 잘하더라"라고 덧붙였다.
딸과 시나리오 상의도 하냐는 물음에는 "저는 보고만 받는다. 상의를 해줄 상황과 위치가 아니다"라며 "보고도 이상하다. 그냥 통보를 받는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 작곡가 돈 스파이크와 손을 잡고 13년 만에 활동 기지개를 켠 박남정은 "돈 스파이크를 처음 봤을 땐 운동하시는 분인 줄 알았다. 얘기만 듣고, 음악만 듣다가 얼굴을 보고 놀랐다"며 "알고 보니 굉장히 감성적이고 동화적인 친구더라"라고 말했다.
인정하는 후배로는 공민지를 꼽았다. 박남정은 "요즘 걸그룹들 보면 굉장히 선이 너무 예쁘더라"라며 "2NE1의 공옥진 여사님 딸이 있지 않느냐"고 공민지를 언급했다. 이에 김신영은 "딸이 아니라 손녀다"라며 급히 정정해 웃음을 안겼다.
박남정은 "그 친구의 어렸을 적 영상을 우연히 봤다. 초등학교 때였던 것 같은데 춤을 너무 잘 추더라"라고 공민지를 칭찬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박남정은 오는 8일 새 미니앨범을 발표한다.
정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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