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지산 밸리록 뮤직앤드아츠 페스티벌(Jisan Valley Rock Music & Arts Festival, 이하 '밸리록')'이 국내 가요시장 루키를 발굴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밸리록'은 7월 28일부터 30일까지 경기도 이천의 지산 리조트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순차적으로 라인업을 공개하고 있다. 관계자는 "음악 장르의 다양성을 추구하는 국내 대표 음악 페스티벌인 만큼, 국내 인디씬에서 입소문이 나고 있는 핫한 아티스트들도 대거 출연한다"고 말했다.
앞선 공연에는 혁오, 딘, 수란, 신현희와김루트 등 요즘 주목받는 아티스트들이 다수 거쳐갔다. 페스티벌을 통해 실력있는 신인들이 발굴되는 해외 사례 처럼, 국내 페스티벌 또한 신인 발굴의 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관계자가 꼽은 올해 주목해야 할 신인 라인업은 멜로망스, 실리카겔&파라솔, 신세하, 신해경, 웨터, 로바이페퍼스. "인디 음악은 K팝의 미래에 새로운 활로를 열어주는 곳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밸리록'은 인디 음악과 한국 대중음악의 산실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멜로망스는 독특한 음색의 보컬리스트 김민석과 화려한 연주력의 피아니스트 정동환으로 구성된 2인조 그룹이다. 김민석은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에 ‘세 번째 나얼’로 출연해 화제가 된 바 있고, 정동환은 2014년 제7회 '자라섬국제재즈콩쿨'대상을 수상하는 등 화려한 이력과 함께 엄청난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
실리카겔은 EBS '스페이스 공감' 신인 뮤지션 발굴 프로젝트인 '2016 올해의 헬로 루키' 및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한 'K-루키즈'에서 대상을 받은 신예 밴드다. 몽환적인 사운드로 무심한 듯 강렬한 음악을 선보이는 밴드 파라솔과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갖는다.
싱어송라이터 신세하는 남성 패션 매거진 GQ가 선정한 '6인의 비트메이커'에 소개되며 주목받고 있다. 신해경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더 미러(The Mirror)라는 이름으로 다섯 곡의 싱글을 발표하며 실력을 다진 바 있다. '한국의 마이 블러디 발렌타인(My Bloody Valentine)'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웨터는 보컬과 프로듀싱을 맡은 최원빈을 중심으로 구성된 4인조 밴드로 지난해 11월 데뷔했다. 관객들이 땀에 흠뻑 젖을 수 있도록 화끈한 공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로바이페퍼스는 3인조 포스트 록밴드로,지난 5월 첫 정규앨범 ‘코스모스(COSMOS)’를 발매해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들은 오는 5월 31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의 음악 축제 ‘프리마베라 사운드 페스티벌(Primavera Sound Festival)’에 공식 초청받아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이에 앞서 국내 페스티벌을 찾아 관객들과 호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