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들이 조금씩 힘을 내고 있다. '미녀와 야수' 만을 위한 스크린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2일 오전 7시 기준 실시간 예매율 1위는 여전히 '미녀와 야수'의 차지다. '미녀와 야수'는 37.3%의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개봉 전 70%까지 치솟았던 예매율은 첫 주 관객몰이에 성공하면서 다소 떨어진 모양새다. 그 사이를 23일 개봉하는 신작 '프리즌(나현 감독)'과 '보통사람(김봉한 감독)'이 채울 것으로 보인다.
예매율 10%를 넘기는 것도 버거워 보였던 '프리즌'과 '보통사람'은 개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관객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특히 '프리즌'은 실시간 예매율 23.1%를 기록, '미녀와 야수'와 격차를 더 줄였다. '보통사람' 역시 10.9%로 10%를 넘기는데 성공했다.
2월부터 3월까지 비수기 시즌 한국 영화는 함께 몰락했다. 스크린은 외화에 점령 당했지만 내세울 만한 한국 영화가 없었던 것이 사실.
한석규가 이끄는 '프리즌', 손현주가 이끄는 '보통사람'이 목 말랐던 관객들의 갈증을 채워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조연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