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방송된 JTBC ‘헬로 아이비아이’ 2회에서는 걸그룹 I.B.I(아이비아이)의 이수현, 김소희, 윤채경, 한혜리, 이해인이 태국 방콕에 도착, 본격적으로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수현과 김소희의 예능감은 방콕으로 출발하는 비행기에서부터 빛났다. 이수현은 김소희가 여행기간 동안 씻겨줄 것을 부탁하자 “빡빡 씻겨드려도 되나?”라며 여왕을 도발했다. 그러나 ‘얼굴에 뭐가 생기면 벌점추가’라는 김소희의 말에 바로 꼬리를 내려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이수현은 카메라로 자신의 얼굴을 줌인을 하며 예능으로 잠시 잊혔던 아름다운 여신미모를 드러내며 팬들의 숨을 멎게 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김소희는 윤채경, 한혜리, 이해인 팀에 대해 “저 세명은 어색하다”면서 폭로 했고, 여기에 이수현은 “케미 제로”라며 상대팀을 견제하기까지 했다.
이수현과 김소희의 활약은 호텔 도착 직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가방 공개부터 남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이수현의 가방에서는 일명 ‘깔깔이’라 불리는 군용 내피가 등장해 잠옷 패션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 가운데 이수현은 고추냉이 과자를 김소희와 제작진에게 먹이며 폭소를 유발했다.
간단한 소품으로도 웃음을 자아냈다. 이수현은 김소희가 가져온 뽀글파마 가발을 착용한 채 장난감 마이크를 들고 노래를 부르며 망가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짧게 선보인 ‘땡벌’로 달달한 음색을 드러내기도 했다.
다음날 아침 이수현과 김소희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민낯 공개였다. 아침부터 윤채경과 제작진이 이들의 방에 들이닥친 것이다. 이수현과 김소희는 지난 밤 살짝 공개됐던 군용내피와 귀여운 안대로 아침부터 큰 웃음을 선사했다.
본격적인 여행에서도 이들의 케미가 빛났다. 여행코스가 결정되는 복불복 1라운드는 식사메뉴를 결정하는 것이었다. 이에 호텔식과 외식이라는 제시어가 주어졌고 멤버들은 고민에 빠졌다.
결국 김소희와 한혜리는 호텔식을, 이수현, 이해인, 윤채경은 외식을 선택했다. 그러나 김소희는 여왕의 권한으로 이수현을 불러들였고, 이수현은 억울함을 감추지 못했다.
선택 결과는 이수현을 더욱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수현, 김소희, 한혜리가 선택한 호텔식은 컵라면과 김치였기 때문이다. 이에 김소희는 이수현에게 “의리가 있다”면서 위로했지만, 이수현은 “의리가 아니라 강제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면을 맛있게 먹는 멤버들의 모습은 아빠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복불복 2라운드는 마사지 코스를 선택하는 것이었다. 이에 제시어로 건강마사지와 힐링마사지가 주어졌다. 그러자 이수현, 김소희, 윤채경, 이해인은 건강마사지로 향했고, 한혜리 홀로 힐링마사지를 선택했다.
이수현과 김소희의 선택은 이번에도 빗나가고 말았다. 건강마사지는 말 그대로 건강을 위한 마사지였던 만큼 생각보다 큰 고통을 동반했다. 반면 한혜리는 최고급 시설에서 특급대우를 받아 멤버들의 부러움을 샀다.
이수현과 김소희는 마사지 내내 비명을 지르는 등 괴로워했지만, 막상 마사지가 끝나자 개운하다, 시원하다라며 감탄을 쏟아내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녀’ 이수현과 ‘여왕’ 김소희가 앞으로도 예능콤비로 활약을 펼치며 큰 웃음을 안겨다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